‘제2의 대학입시’불리는 대학 편입학이 29일부터 경남·창원대를 비롯해 도내 대학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어서 대학 재학 또는 졸업생들의 대이동이 예상된다.

특히 도내 대부분 대학은 편입학을 통해 유입되는 학생보다 수도권 및 인근 부산·대구지역 대학으로 유출되는 학생이 더 많을 것으로 보여 대학별로 재학생 유출을 막고 편입생을 확보하기 위한 한차례 ‘편입생 확보 비상령’이 내려질 전망이다.

경상대는 일반 82명, 학사 189명 등 모두 271명을 선발하기로 하고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원서접수를 받는다.

경상대는 전문대 졸업자나 4년제 대학 2년 이상 수료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 편입의 경우 인문대 13명·사회과학대 10명·공대 10명 등을 모집하고 4년 졸업자가 대상인 학사편입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의학과(4명)를 비롯해 사범대 25명 등 52개 모집단위에서 189명을 뽑는다.

경남대도 241명의 편입생을 선발하며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일반편입 전형의 경우 인문·자연계열(주간)은 전적 대학 성적 70%와 면접 30%이며, 학사편입은 전적 대학 성적 100%만 해당된다.

창원대 역시 같은 기간 올 1학기 일반 편입 171명과 학사 104명을 포함, 275명의 편입생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인문·자연계열의 경우 면접 50%와 전적 대학성적 40%·수학계획서 10%이며, 예체능계열은 실기 50%·전적대학 성적 30%·면접 20%이다.

최근 취업률 100%의 상한가로 지원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진주교대는 29일부터 사흘간 원서접수를 거쳐 92명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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