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아동위원협의회 함양 황석산 수련회

전국에서 도내에만 유독 활성화된 단체가 있다. 도내 850여 명의 아동위원들이 18개 시군에서 부지런히 활동하고 있는 경남아동위원협의회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로 함양군 황석산청소년수련원에서 제18회 경남아동위원협의회 여름수련대회를 열었다. 수련대회에는 아동위원 267명이 참석했다. 

13일 함양 황석산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경남아동위원협의회 수련회에서 참가자들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경남아동위원협의회 제공

조성철 회장(경남사회복지교육원 지도교수,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의 '사람을 향한 희망, 아동위원의 비전', 하만근 회장(경상남도아동위원협의회 산청군지회장)의 '성범죄의 원인' 특강을 비롯해 아동위원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조성철 회장은 특강에서 "지금까지 지역의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세대아동 중심의 아동복지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시대적 변화에 따라 북한이탈주민, 불법체류가정, 다문화가정의 아동으로 그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의 21.8%를 차지하고 있는 1060여만 명의 아동에게 희망이 있는 이유는 아동에 대한 사회적 역할 확대를 고민하고 아동복지의 가치 함양을 위해 노력하는 아동위원이 있기 때문"이라며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경상남도에만 활성화 되어 있는 아동위원협의회의 전국확대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도록 결의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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