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최고의 암말을 뽑는 경남도민일보배 특별경주 우승 트로피는 임성실 기수가 기승한 '상승일로'에게 돌아갔다.

11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제5경주(1800m)로 진행된 제5회 경남도민일보배 특별경주에서 '상승일로'(국산·4세 암말·19조 김영관 조교사)가 우승을 차지해 1억 1400만 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임성실 기수 호흡 맞춰 경마 특별 경주서 1위…1억 1400만 원 상금 차지

이날 경주에서 '상승일로'는 다소 출발이 늦었지만, 결승선 100여 m를 남기고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하며 2위인 '브라운뷰티'를 0.3초 차이로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11일 오후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린 제5회 경남도민일보배 특별경주가 끝난 후 경남도민일보 구주모 대표이사(오른쪽서 다섯 번째)와 류용상 마주, 김영관 조교사, 임성실 기수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

상반기 최고의 암말을 가리는 특별경주로 진행된 이날 경주에서 국산마 최강의 암말로 평가받는 '상승일로'와 외산마 부문의 떠오르는 신예 '우승거탑'의 대결이 관심을 끌었지만, 결국 힘에서 앞선 '상승일로'가 우승을 차지하며 부산경남경마공원 최강의 암말임을 증명해냈다.

이날 주인공이 된 '상승일로'는 지난해 삼관대회 최우수 경주마로 선정된 이후 부상으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지난 6월 KNN배 특별경주 우승으로 화려하게 복귀한데 이어 경남도민일보배 특별경주마저 석권하며 2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경기 직후 열린 시상식에는 경남도민일보 구주모 대표이사가 참석해 '상승일로'의 주인인 류용상 마주와 김영관 조교사, 임성실 기수 등에게 우승트로피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