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수·조교사·마필관리사 300여 명 가운데 외국인은 모두 몇 명일까?

부산경남경마공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1일 현재 300여 명의 기수·조교사·마필관리사 가운데 외국인은 모두 8명이다. 이 가운데 4명은 2010월드컵 개최국인 남아공 국적이다.

남아공 출신이 많은 이유는 2008년부터 승마 교관으로 활동 중인 케니(55·남아공 전직 기수)의 주선으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기수는 지난달 말까지 모두 4명의 외국인이 활동했는데 일본이 3명, 남아공 1명이었다. 하지만 마틴(36·남아공) 기수는 승률 10.3%, 복승률 22.2%의 좋은 성적을 남기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또한 승률 7.1%, 복승률 18.2%를 기록한 히라세(30·일본)는 7월부터 서울경마공원으로 옮겨 활동하고 있다.

여성기수 히토미(32·일본)는 2009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승률 11.1%, 복승률 21.4%의 성적을 내며, 부산경남경마공원 유일한 여성기수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또 일본 사가현 무대에서 통산 3839승을 기록한 가츠야 사메시마(46·일본)는 3개월 기수면허를 발급받아 9월 6일까지 팬들 앞에 나선다.

조교사는 2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울즐리(49·호주)는 승률 15.4%, 복승률 27.5%를 기록하고 있다. 또 조셉 머피(47·미국)는 지난 5월 입국해 이달부터 국내 무대에 나선다.

이밖에 마필관리사로 활동하고 있는 4명의 외국인은 모두 남아공 출신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외국인이 소수이기는 하지만 문호 개방으로 경주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