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후반기 진주시의회 의장 보궐선거에서 정순명(60·상대2동·사진) 의원이 당선돼 오는 2002년 6월까지 의장직을 맡게 됐다.



30일 오후 2시부터 실시된 의장 보궐선거에는 36명 시의원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정순명의원 등 5명이 출마, 3차에 걸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집계결과 정순명 의원 22표, 하창식 의원 12표, 기권 2표로 정 의원이 당선됐다.



정 의원은 “먼저 동료의원들과 진주시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금품수수 사건으로 얼룩진 시 의회를 화합과 단결, 신뢰와 믿음을 주는 의회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보궐선거는 깨끗한 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출마자 5명이 모여 어떤 로비도 없이 정정당당하게 투표결과를 지켜 보자는 합의를 했었다”며 “맑은 선거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진주고등학교를 거쳐 건국대학교 법경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한 정 의장은 진주시의회 2선의원으로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으며 현재 성신공업(주)를 운영하고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