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반림중학교(교장 이성병)는 지난 99년 9월부터 특기·적성교육의 하나로 ‘수학탐구반’과 ‘과학탐구반’을 마련, 전학년의 5%이내의 학생들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영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실시 목적은 과학고등학교 진학을 위한 체계적인 대비의 필요성과 21세기에 발맞춰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며 내용은 수학탐구반과 과학탐구반에는 학년별로 15~16명 정도의 아이들에게 심층적이고 교과 외의 원리를 가르치는 것으로 주당 2회 90분 수업을 하는 것이다.

초기 시행 때부터 지금까지 교사들 사이에서는 재고를 해야 할 문제라는 논의가 있었으며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왜 우리 아이는 안 넣어주느냐”라는 등 반대의견도 많았지만 이에 대해 이교장은 “영재는 타고나는 것도 있지만 의지와 주위의 노력에 따라 달라 질수 있다. 이를 위해서 학교가 해야할 일은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발굴, 자극을 줌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득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진해남중·거제 대우초교에서는 이와 비슷한 형식의 특기·적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내년 본격적으로 영재교육진흥법이 시행되면 영재학급을 운영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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