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교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맘때쯤이면 자녀를 둔 학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방학과제를 빠짐없이 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이와함께 불규칙했던 생활습관도 바로잡아 개학후 적응못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해줘야 한다. 자녀가 미리 과제를 해 뒀다면 걱정할 일 없겠지만 혹시 빠트린 부분이 있다면 무작정 아이를 나무라거나, 아이에게만 떠넘기지 말고 방학과제를 함께 하는 것으로 알차게 마무리 해보자.

과제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아이와 함께 참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은 역시 백과사전을 활용하는 것이다. 인터넷이 일반화된 요즘은 특히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백과사전을 참고하면 방학과제를 의외로 쉽게 할 수 있다.

특히 대부분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백과사전은 그림과 함께 동영상이나 소리까지 들을 수 있어 자연스럽게 아이의 흥미를 유도해 높은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초등학생에게는 중앙멀티미디어 백과(www3.joins.com)나 계몽백과사전에서 제공하는 풀(www.pull.co.kr), 100개 이상의 인터넷 사전을 모아둔 사전의 모든 것(www.ymall.co.kr/menulist/dictionary) 등 인터넷 백과사전이 유용하다. 이들 사이트는 표제어로 검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과목별 과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초등학생 교육전문사이트인 아이큐뱅크(www.iqbank.co.kr)나 골드스쿨(www.goldschool.co.kr), 씽크빅(www.thinkbig.co.kr) 등은 방학관련 특집을 준비하고 있고 초·중·고등학교 공용 교육전문사이트인 에듀넷(www.edunet4u.net), 골드파워(www.goldpower.co.kr), 디그(www.dig.co.kr) 등 사이트에서도 방학과제를 위해 참고할만한 자료가 많다.

하지만 인터넷을 이용할 때는 편리한 만큼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가장 흔한 경우가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자료를 무작정 베끼는 것인데, 이는 아이의 학습효과를 떨어뜨리고 창의적인 과제작성을 막는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학부모는 특히 아이들이 인터넷에 올라온 내용을 그대로 적지는 않는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인터넷은 단지 참고수단일 뿐이라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또 인터넷상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검색엔진(야후·네이버·알타비스타·심마니 등)을 이용해 아이가 직접 과제물과 관련된 자료를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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