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금액, 1만 원 이하 75%

부산경남경마공원 주 고객은 부산과 경남에 거주한 30대가 주류이며 이들은 대부분 1만 원 이하 소액경마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부산경남경마공원이 9일 경남과 부산, 대구, 울산 등지의 주민 15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경마공원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이 결과에 따르면 경마에 대한 관심에 대해서는 7.1%만 있다고 응답해 매우 낮았지만 부경경마공원의 이미지에 대한 물음에는 가족테마파크와 사계절 썰매장의 인기에 힘입어 39.2%가 긍정적이라고 답해 경마공원이 가족공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마공원 방문 경험에 대해서는 16.4%가 방문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방문자는 평균 3.3회 정도 경마공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2.8회)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자 연령대는 30대가 26.6%로 가장 높았고 40대 16.4%, 20대 10.9%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김해가 38.9%로 가장 많았고 부산 25.3%, 창원 28.7%로 나타났으며 직업별로는 사무직 24.5%, 주부17.9% 등 순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인당 베팅한 금액으로는 1만 원 이하가 75.3%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5만 원 이상은 4.2%에 불과했다. 또 1인당 1경주 평균 지출액은 3500원인 것으로 나타나 경마고객 대부분이 적은 금액으로 경마를 즐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가 생활과 관련해서는 10명 중 6명은 가족과 친척 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응답했고 친구와 보낸다는 응답은 21.5%, 혼자 9.2%, 선후배와 동료끼리 3.0%, 애인과 함께 2.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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