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기 이욱동 시대가 활짝 열렸다.

27일 광명돔경륜장에서 열린 '2009 그랑프리경륜 대상' 결승에서 15기 이욱동(사진)이 박일호(10기)·박병하(13기) 등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욱동은 이날 열린 그랑프리경륜 결승에서 박병하의 후미를 바짝 쫓다 결승선을 앞두고 추입에 성공, 우승 상금 3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욱동의 후미 마크에 성공한 박일호는 2위를, 선행으로 승부수를 띄운 박병하는 3위를 차지했다. 1위 이욱동·2위 박일호의 쌍승식 배당률은 5.8배였다. 폭발적인 선행과 칼 추입을 앞세운 이욱동은 올해 매일경제배 대상 경주 우승에 이어 2009 피날레를 장식하는 그랑프리경륜마저 접수, '신 지존' 탄생을 알렸다.

이욱동은 아마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지난해 경륜훈련원을 수석으로 졸업한 15기다.

이번 2009 그랑프리경륜에서는 '지존' 홍석한이 준결승에서 쓴잔을 마시는 등 기존 강자들이 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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