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급 6경주 연속 입상으로 특별승급

한 개그프로그램의 '1등만 기억하는 세상'이라는 말이 시청자들에게 묘한 웃음을 주며 유행어로 떠오르고 있다.

이명현은 경륜훈련원 16기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경륜 팬들은 당연히 이명현이라는 이름 석 자에 주목했다.

하지만 그동안 경륜 수석 졸업생 가운데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선수들도 많았다. 훈련원 환경과 실제 경주 환경은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

   
 
 
이에 팬들은 이명현의 적응 여부를 지켜봤다. 그리고 이명현은 6경주 연속 입상에 성공하며 16기 중 처음으로 특별승급에 성공, '수석 졸업생' 값을 했다.

지난 6일 창원경륜장에서 열린 우수급 결승 4경주에서 이명현은 정현석·최원재·김성용 등 쟁쟁한 선배들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6경주 연속 입상이었다. 이에 이명현은 우수급에서 특선급으로 승급했다.

내년 시즌 '이명현 돌풍' 신호탄을 쏜 셈이다.

아마시절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바 있는 이명현은 현재 김해에서 최지윤 등과 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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