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 '산이름 알리기' 홍보


영축총림 양산통도사가 양산시지명위원회에 의해 지난 9일 변경된 영축산 산명을 바로 알리기 위한 홍보에 나섰다.

통도사와 성보박물관의 문화자원봉사회·박물관대학·전통문화원은 최근 양산시 하북면 순지리 신평삼거리와 통도사 인터체인지·통도사 산문 등 3곳에 ‘산이름(산명)을 바르게 부릅시다. 통도사가 위치한 산이름은 영취산이 아니라 영축산입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산명 변경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통도사를 찾는 불자와 관광객들에게 산명의 유래 등이 담긴 전단을 나눠주고 있다.

영축산(해발 1058.9m)은 통도사 뒤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동안 취서산·축서산·영취산 등 4개 이름으로 불려 관광객들은 물론 지역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에 단일화된 영축산이라는 명칭은 1400여년전 자장율사가 통도사를 창건하면서 통도사 뒷산이 석가여래의 설법장소인 인도의 영축산과 닮았다는 점에 착안, 명명한데서 유래되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이름들은 그 유래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각종 홍보책자에 산명이 이중으로 표기돼 혼란이 컸다”며 “산명 단일화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와 통도사측은 그동안 잘못 기재된 상가 간판 등도 정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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