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밀착 보도로 문제 해결까지

7월 이달의 좋은 기사상으로는 6일자 4면에 보도된 '마산 시외버스터미널 카드사용 제한'이 선정됐다.

마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해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지만, 카드 사용시간에 제한이 있어 많은 손님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터미널 측이 현금영수증 발급에도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것을 지적한 기사였다.

사소한 일이지만 서민들 삶에 밀접한 문제를 놓치지 않고 지적한 점과 보도로 인해 실제로 카드 사용시간 제한이 없어지는 등 실질적인 변화가 있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복수 추천된 20일자 3면 '진단-경남도 국제행사 유치 실태와 과제'는 꼼꼼한 자료정리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열린 국제행사들의 문제점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체계화·도표화시켜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 온 시외버스터미널 기사에 근소한 차이로 밀렸다.

이밖에 3일자 1면에 보도된 '정규직 전환이 모범답안' 기사는 수정 보완되지 않은 비정규직법에 의한 해고 동향을 업계별로 나누어 전달한 것과 더불어 문제의 핵심을 찌르는 제목이 달린 점에서 추천됐다.

우귀화 기자
16일자 5면에 보도된 '시 금고 선정, 시장 의견대로?' 기사는 기자가 재판정에 가서 과정을 지켜보고 검사와 변호인의 멘트를 기사화하는 등 공판내용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담아냄과 동시에 6차에 걸친 긴 공판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추천됐다.

21일자부터 2회에 걸쳐 연재된 '폭우에 떠내려간 생태하천' 기획보도도 문제점을 잘 짚은 보도라는 점을 들어 추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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