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경남도민일보배 특별경주' 19일 제4경주로 개최

'제4회 경남도민일보배 특별경주'에서 2009 상반기 최강마를 가린다.

1군 정상급 경주마들이 총출동하는 '제4회 경남도민일보배 특별경주'가 오는 19일 오후 7시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제4경주(혼합 1군·1800m)로 개최된다.

총 상금 1억 3000만 원을 놓고 승부를 펼치는 이번 특별 경주에는 외국산·국산 정상급 경주마들이 총출동해 박빙의 승부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마리의 출전마 중 국산마 랭킹 1위 '아름다운 질주'가 가장 강력한 우승마 후보로 평가되는 가운데, 외산마 능력평가 1위인 '크래프티루이스'가 강력한 경쟁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름다운 질주'는 자타가 공인하는 토종 최강마다. 통산 전적을 보면 19전 13승에 2착 3회를 더해 복승률 84.2%를 기록하고 있다. '아름다운 질주'는 오랜 휴식기를 딛고 지난 5월 외산 강자들을 5마신(12m) 차로 제압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전문가들은 체중 500kg에서 나오는 폭발력·공격적 질주가 국내 경주마 중 최고라고 평가하고 있다. 백광열 조교사도 지난해 서울-부산 교류 경주에서 통합 우승을 차지한 '개선장군'보다 '아름다운 질주'를 한 수 위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제3회 경남도민일보배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새로운 불패'가 결승선을 향해 질주하는 모습. /부산경남경마공원 제공
이 '아름다운 질주'에 대적할 만한 경주마는 외산마 '크래프티루이스'다.

'크래프티루이스'는 최고의 선행력과 더불어 뒷심까지 겸비하고 있다. 지난 6월 1800m 경주에서 결승선을 앞두고 폭발적인 뒷심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크래프티루이스'의 통산 전적은 31전 11승으로 복승률에서는 48.4%를 기록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출전한 3번의 경주에서 100% 복승률을 기록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크래프티루이스'의 관리는 강병은 조교사가 하고 있다.

이 두 경주마 외에 '킹케팔로스' '하드라이드' '미스엑톤'도 깜짝 우승을 기대해 볼 만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부산경남경마공원은 17일부터 내달 16일까지 한달 간 'Ice Oasis'라는 주제로 야간축제를 연다. 야간 조명을 받으며 질주하는 경주마는 낮과는 또 다른 긴장감을 선사한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Ice Oasis'라는 주제에 걸맞은 다양한 행사로 고객들을 유혹한다. 눈꽃이 내리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은하수 터널'이 공원 입구에서 펼쳐지고, 얼음으로 만든 '아이스 쉼터'가 아이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오케스트라 공연, 사계절 썰매장 슬레드 힐, 어린이 승마장, 꽃마차 등을 입장료 800원만 내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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