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송 의원 징계문제 논쟁 가열>

마산시의회 김덕송 의원 징계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들며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7일 <경남도민일보> 10면에 실린 가톨릭여성회관 김현주 관장의 기고문을 계기로 촉발된 이 논쟁은 주로 인터넷 경남도민일보(www.dominilbo.co.kr)와 열린사회 희망연대(www.hopene ws.org), 경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w ww.gnccdm.or.kr), 마산시공무원직장협의회(camo.or.kr) 등 사이트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내용은 대개 ‘명백한 위법행위이므로 엄격하게 다스려야 한다’는 희망연대의 입장을 지지하면서, 김덕송 의원을 옹호하는 김현주 관장과 창원여성의 집 조현순 관장을 비판하는 글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자신을 창원에 사는 최은숙(machang@channeli.net)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어떻게 보면 이번 일(논쟁)은 도민일보 감독, 도민일보 연출이라 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은 신나게 놀아난 곰이나 피에로”라면서 “(김현주 관장이나 조현순씨의 글이) 정말 말도 안되는 글이라면 처음부터 (도민일보가) 게재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밖에도 ‘사감에 빠져 분별력을 잃어버리다니’(김동석), ‘조현순씨, 남의 글을 제대로 읽고 반론하시오’(강정철) 등 김현주.조현순씨의 글에 대한 장문의 반론과 함께 ‘김현주 관장에게 드리는 10가지 질문’, ‘조현순씨에게 드리는 10가지 질문’ 등의 글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조현순.김현주씨는 이같은 인터넷상의 논쟁에 직접 개입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경남도민일보> 기고문에 공감을 표시하는 글도 간간이 올라오고 있다.

<중국산 외벽공사 책임자 징계촉구>

최근 마산시의회 외벽공사가 당초 설계와 달리 중국산 석재로 시공됐다는 사실이 밝혀진 데 대해 담당 공무원의 징계를 촉구하는 글이 마산시 홈페이지(www.masan.go.kr)에 올라왔다.

‘서원곡’이라는 네티즌은 “지난번 전기공사 건과 이번 중국산 외벽 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당담공무원을 직무태만과 직무유기로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 홈페이지(210.99.234.5)에는 또 이와 관련 “비록 중국산 대리석임이 밝혀지긴 했으나 제품의 품질에는 문제가 없으므로 낭비적인 재시공은 반대한다”(이산하)는 의견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시의회 손태화 의원은 “서류를 위.변조하여 시공한 건물을 당연히 재시공하여 잘못된 것은 반드시 재시공 해야된다는 것을 후손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 명절 선물공세 비난>


마산시공무원직장협의회(camo.or.kr)에는 설 명절을 맞아 기관장이나 상급 공무원들의 선물 공세를 비난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저승사자’라는 네티즌은 “맨날 공문상으로는 공직자부터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을 하자고 해놓고 이를 제일 잘 안 지키는게 상급자들”이라고 푸념했다.


그는 이어 “기관장(시장, 읍.면.동장 등)이 유지라는 사람들에게 주는 이 많은 선물(대충 2000여개, 하나에 1만원 정도로 치면 2000만원)을 사는 돈은 대체 어디서 나오나”면서 “전직원이 동원되어 선물을 배달함으로써 낭비되는 행정력은 또 어떤가”하고 반문했다.

다른 네티즌은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조직결성 취지에 걸맞게 내부 정화작업에 스스로 나서야 할 때”라고 충고했다.

<청소년시설 정치집회 대관 항의>

한나라당이 창원 늘푸른 전당에서 정권규탄대회를 연 데 대한 네티즌의 비난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까지도 이어졌다.

창원시 홈페이지(changwon.go.kr)에는 “청소년들이 웃고 즐기며 꿈을 키워가는 공간에서 ‘타도하자’는 극단적인 정치구호를 외치는 집회를 연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이 기회에 늘푸른 전당에서는 정치성 집회를 할 수 없도록 조례나 운영규정에 명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올라왔다.

또 자신을 대학생이라 밝힌 네티즌은 “늘푸른전당 관계자들이 얼마나 평소에 청소년들을 생각하는 마음자세가 안되있으면 이런 행사를 하도록 허락했는지 참 한심하다”고 개탄했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당일 독서실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을 고려하지 못한 점 양해 바라며, 앞으로는 청소년들을 위하여 유익한 행사에 활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사과성 답변을 올렸다.

<시내버스 기사폭행 논란>

마산시 홈페이지(www.masan.go.kr)에는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시내버스 승객의 운전기사 폭행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네티즌은 “(폭행당했다는) 그 운전기사가 왜 맞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이 없는걸 보면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사건의 본질은 운전기사의 불친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자신을 시내버스 기사라고 밝힌 네티즌(mcjbus@mcjbus.co.kr)은 “운전기사만 나무랄 게 아니라 승객의 추태도 문제삼아야 한다”면서 승객들의 온갖 추태의 사례를 적시하며 반론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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