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지수 지난달보다 0.1% 하락

밥상 물가를 위협했던 감자, 배추, 고등어 값이 떨어지면서 체감 물가가 조금 내려갔다.

6월 경남 소비자물가지수가 감자, 배추, 고등어 가격 내림세로 전월보다 0.1% 하락한 112.8(2005=100)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7% 오른 수치다.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도 114.0(2005=100)으로 5월보다 0.3% 하락했다. 3월부터 4개월간 생활물가지수 변동 폭은 미미해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부문별 동향을 살펴보면, 교통 부문이 5월보다 1.9% 인상돼 상승폭이 컸고, 경유는 5.4%, 휘발유는 4.5% 올랐다.

   
 
 
마산시 물가동향에서도 경유·휘발유 값은 오름세를 보인다. 5월 둘째 주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18원이었지만, 6월 둘째 주에는 1571원(ℓ당)으로 53원 올랐다. 경유도 ℓ당 1307원(5월 둘째 주)에서 1356원(ℓ당, 6월 둘째 주)으로 50원 가까이 인상됐다.

반면, 식료품·비주류음료 부문은 감자(-48.4%)와 배추(-42.8%), 고등어(-39.9%), 참외(-31.9%), 수박(-22.7%) 영향으로 전월 대비 2.9% 내렸다. 마산시에서 조사한 고등어 한 마리 가격이 5월에는 3872원이었지만 6월에 들어서자 1932원으로 절반 정도 싸졌다.

배추(1㎏) 한 통도 6월 둘째 주 가격이 2008원으로 5월 평균가격보다 33.6% 내렸다.

6월 주요 등락 품목은 파(50.2%), 시금치(38.3%), 남자 재킷(6.4%), 정화조 청소료(8.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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