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국립공원의 최남단에 위치한 천혜의 비경을 지닌 소매물도 등대섬이 통영해상관광중심지로 개발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관리사무소는 25일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소매물도 등대섬을 통영해상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에 따라 모두 7억4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안전가드레일과 관광탐방로 및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관광객들의 원활한 왕래와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진식 접안형 선착장을 설치키로 했다.

공단은 이같은 개발계획에 따라 해양수산부에 공원계획변경 신청과 시설물 설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접안시설과 탐방로가 설치되면 소매물도 등대섬은 천혜의 해상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통영의 관광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매물도 등대섬은 통영항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7만4000여㎡의 작은 섬으로 동백나무·보리밥나무, 까마귀쪽나무, 돈나무 등 60여종의 식물이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고 있어 자연그대로의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아름다운 섬으로 소문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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