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 김성률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이틀째

경남대학교가 진정한 학산의 후예임을 입증했다.

1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6회 학산 김성률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이틀 째 대학부 단체전 경기에서 경남대는 단국대를 4-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남대는 4강에서 전주대를 4-2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첫 경기에서는 김성하가 오금 당기기로, 두 번째 경기에서는 노명식이 밭다리로 승리를 따냈다. 이어진 경기에서 이민섭이 한판을 내주긴 했지만, 홍승원·남원택이 잇따라 승리를 따내며 4-1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이로써 경남대는 지난 5회 대회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일반부 개인전에서는 마산씨름단이 두 체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소장급 -80kg에 출전한 임민철과 장사급 +105kg의 김상중이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씨름 본고장의 명성을 이었다. 하지만 초등부 단체전에서는 마산교방초가 준결승에서 인천용일초에 3-4로 패하며 결승 모래판을 밟지 못했다.

대회 사흘째인 2일에는 오후 1시 30분 공식 개회식을 비롯, 초등부 개인전과 고등부 단체전 경기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오는 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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