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일본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JAWOC)가 입장권판매 신청서양식에서 `한·일'이라는 글짜를 아예 삭제할 것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한 관계자는 23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타이틀인 `Korea-Japan'을 쓰도록 하라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국내 입장권 신청서에 `일본'과 `한국'을 모두 빼고 인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JAWOC는 2월15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입장권의 신청서 양식을 `일·한 월드컵축구'로 인쇄하기로 했다가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샀고 FIFA 역시 지난 18일 JAWOC에 편지를 보내 공식 타이틀인 `한·일월드컵축구'를 사용토록 하라고 경고했었다.

한편 JAWOC는 `일본 안에서의 캠페인에 공식 대회명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FIFA 집행위원회에서도 인정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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