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팀 가동, 신속·다양한 정보 대거 생산

<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김유철)는 지난 8일 저녁 7시 30분 경남도민일보사 3층 강당에서 6월 지면평가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위원들은 밤 9시까지 회의를 하면서 5월 지면에 대한 평가의견과 개선권고안을 내놓았다.

회의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관련 소식에 대한 도민일보의 발 빠른 대응에 칭찬이 이어졌다. 어려운 신문제작 환경 속에 23일 자 호외를 발행하고 특별취재팀을 구성해 빠른 정보전달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샀다.

위원들은 "인력과 재정의 어려움에도 특별취재팀을 가동해 정확하고 신속한 보도, 다양한 정보, 깊이 있는 분석이 돋보였다"며 "특별취재팀의 노고에 대한 깊은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오후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에서 열린 지면평가위원회. /정성인 기자
이에 대해 데스크 대표로 참석한 김위중 자치행정2부장은 "노 전 대통령 서거 관련 기사는 건강이상설을 토대로 도민일보가 가장 먼저 작성했다"며 "1보를 인터넷에 먼저 올렸지만 기사 수정과 업데이트 과정에서 기사시간조정이 잘못돼 더 최초보도로 인정받지 못한 것이 아쉬운 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칭찬만 이어진 것은 아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있기 이전 언론보도 행태에 대한 내부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 위원은 "<한겨레>, <경향신문> 등이 제기하는 언론의 일방적 보도행태, 피의자 인권보호 소홀 등에 대한 도민일보 편집국 내부평가를 통해 자기반성의 기회를 만드는 것도 좋을 것"이라 말했다.

위원들은 이 밖에도 '마산지역 작은 도서관 운영실태에 대한 지속보도', '한글과 영어가 뒤섞인 표어나 용어에 대한 순화', '자살의 심각성과 폐해에 대한 심층보도' 등을 제안했다.

한편, 지면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개선권고는 대표이사에게 전달돼 신문제작에 반영하게 된다. 대표이사는 이에 대한 조치결과와 답변을 다음 달 회의 때까지 내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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