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선발 이현승에 눌려 2-6 패…2승 1패 마감

주말, 햇살 가득 관중 가득1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를 찾은 야구팬들이 화창한 날씨와 함께 관중석을 가득 메우고 있다. /뉴시스
롯데가 주말 3연전 싹쓸이에는 실패했다.

롯데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09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이번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서 1·2차전 합계 9개의 홈런포를 뿜은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는 히어로즈 선발 이현승의 구위에 눌려 2득점에 그치며 패했다.

롯데는 이날 3회초 최근 타격감이 좋은 박기혁이 적시타를 때려 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마운드에서 선발 이용훈이 버텨주지 못했다. 3회말 히어로즈에 피안타 4개·볼넷 2개를 허용하며 4실점하며 무너졌다. 이용훈은 5회 2점을 더 내줘, 4 1/3이닝 동안 피안타 7개 등 6자책점 하며 시즌 2패(1승)째를 기록했다.

롯데는 박기혁·김주찬과 함께 이대호가 2안타를 때려 내며 제 페이스를 찾아 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양팀은 안타 수에서는 8개로 똑같았지만 집중력에서 히어로즈가 앞서며 주말 마지막 경기를 챙겼다. 이로써 6승8패를 기록한 롯데는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주말 탈꼴찌에 성공한 것에 위안을 삼았다. 하지만 잡힐 것 같던 5할대 승률은 결국 손에 넣지 못했다.

롯데는 이번 주 21일부터 SK와 원정 3연전을, 또 24일부터는 LG를 홈으로 불러 주말 3연전을 치르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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