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에 시행 2년째를 맞는 사이버 대학의 정원이 올해 6220명에서 1만6800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2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기존 사이버대학 정원조정 계획 및 신규설립계획을 접수한 결과, 올해 개교했던 9개 사이버대학이 현재 39개 학부 6220명 정원을 59개 학부 1만2900명으로 늘리겠다고 신청했다.
또 지난 7월 내년도 신규설립 계획을 인가받았던 7개 사이버 대학 중 6개 대학이 본인가 계획서를 접수, 모두 3900명을 뽑는 계획을 알려왔다. 7개 신설 예정 사이버 대학 중 동국대의 동국사이버대는 당초 계획을 변경, 본인가 계획서를 내지 않아 내년에는 설립되지 않는다. 이로써 내년에 새로 생기는 사이버대학은 학사학위 과정이 △대구대의 대구사이버대 △원광대의 사이버게임대 △한양대의 한양사이버대 △동서대의 동서사이버대 △교육기업 스칼라피아의 아시아 사이버대 등 5개이며, 전문학사 학위과정이 영진대의 영진사이버대 1개교다. 이에 따라 내년 사이버 대학 정원은 기존 9개 대학 1만2900명, 신설 6개 대학3900명 등 모두 15개 대학 1만6800명으로 늘어난다.
교육부는 사이버대학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정원조정 기준을 신설, 전임교원대총입학정원 비율을 1 대 200 이내, 겸임교원과 시간강사를 포함한 강좌운영교원대총입학정원비율을 1 대 40 이내로 맞추는 경우에 한해 증원을 허용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대학들이 이 기준을 맞추지 않으면 모집정지를 명령할 수 있기 때문에대부분의 대학이 기준을 맞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사이버대학 활성화를 위해 사이버대학 재학생에게도 병역연기혜택을 주고 학자금 대출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관련부처와 협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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