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륜공단, 새롭게 단장…이색 모형·변천사 한눈에

창원경륜공단 자전거홍보관 내 비치된 다양한 모양의 자전거. /창원경륜공단 제공
'자전거에 대해 알고 싶다면 창원경륜공단으로 오세요.'

창원경륜공단이 최근 자전거의 탄생부터 변천사까지 자전거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을 새롭게 단장했다.

공단은 자전거문화센터 내 있는 자전거 홍보관의 시설을 새롭게 개선하고 내부 콘텐츠를 전국에서 가장 알차게 꾸몄다.

홍보관 입구 천장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을 이용한 유리 자전거 모형을 전시해 문을 들어서는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자전거홍보관은 자동차, 항공기 등 이동과 운송수단의 혁명을 가져온 바퀴의 발명에서부터 투르 드 프랑스 대회를 7연패한 자전거선수 랜스 암스트롱의 발모형 브론즈까지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자전거 교육 동영상까지 제공하고 있어 한 번쯤 둘러 볼만하다.

또 1800년대 초반 탄생한 최초의 자전거인 드라이지네에서부터 대량 생산과 페달 자전거 시대를 연 미쇼형 자전거, 앞바퀴와 뒷바퀴의 지름이 3배나 차이가 나는 오디너리 자전거, 최초의 후륜 구동 자전거로 오늘날 자전거 모형의 시초가 된 세이프티 자전거까지 자전거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전거 모형을 제작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여기에 자전거문화센터 개장 당시 공단이 수집한 막걸리 배달용 자전거와 우편용 자전거 등 추억의 자전거를 비롯해 박완수 창원시장 등의 친필 사인이 적힌 국내 최초 공영 자전거인 '누비자' 1호 자전거까지 전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단은 "하루 평균 50여 명의 관람객이 홍보관을 찾고 있어 머지않아 봄이 되면 하루 200명 이상이 자전거 홍보관과 전시관 등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단 관계자는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ㅅ사나 ㅋ사 등 국내 최대의 자전거 생산 판매업체들도 이처럼 체계적이고 다양한 자전거에 관한 전시관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자전거홍보관은 환경수도와 자전거 특별시를 지향하는 창원시의 시책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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