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 제공
올 여름도 해운대 백사장에서 달리는 마필의 경주를 볼 수 있게 됐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김성언)은 지난해 폭발적 관심을 모았던 해변 경주를 전략적 관광상품으로 활성화하고자 '2009년 고객 축제행사'에 대한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내부 축제와는 별도로 예산을 배정하고 해변 경주의 유래와 외국의 시행 사례를 알리는 별도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마필 전문 인력 보강을 통한 경주마 확보 및 관람객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에서도 서울·제주경마공원과 전국 31개 지점을 활용, 홍보에 나서 성공적인 해변 경주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부산시에서는 이색 이벤트인 해변 경주에 관한 관광 팸플릿 제작 배포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전개할 계획이다.

올해 해변 경주는 7월초 해수욕장 개장을 전후해 2개 경주로 나눠 시행되며 부산 해운대구 18개 동 이름을 마(馬)명으로 해 동네 대표마 18마리가 출전한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대표마가 우승한 동네에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최소 1000만 원 이상을 지원해 공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이밖에도 '항상 축제가 열리는 경마공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5월 어린이날 기념축제, 7월 야간경마축제, 10월 마철문화제(가야 철기문화와 마(馬)문화 융화) 등 계절별 축제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지역의 역사성과 말을 결합한 '마철문화제'를 '가을문화축제'와 통합해 전국적인 역사테마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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