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한 연극극단이 건강한 공연 문화를 활성화하고 연극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본 공연에 앞서 3일간 연극제작 전과정을 공개하는 ‘야외무료시연회’를 마련했다.
창원예술극단은 다음달 8.9일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 무대에 올릴 명랑무협 코믹액션 연극 〈무림협객열전〉(황보위경 작.강상길 연출) 본 공연에 앞서 9월 1일(오후7시30분~10시30분 창원 용지공원야외공연장).2일(오후6~9시 창원시청 로터리).3일(오후8시20분~11시 창원올림픽공원) 야외무료시연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시연회는 연극계에서 미공개시 해왔던 연습과정을 공개함으로써 극단과 일반인들의 거리낌없는 만남의 장을 통해 연극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이다.
창원예술극단 김종찬 대표는 “문화적 서비스가 부족한 현재 창원 지역의 휴식공간을 활용해 배우와 관객이 사전에 만나 서로의 반응과 느낌을 듣기 위해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창원예술극단이 제53회 정기공연으로 준비한 이 작품은 신라 진덕왕(648) 시대를 배경으로 화랑과 무림인 간의 혈전을 다루고 있다. 30여명의 배우와 무인(대한택견협회 ‘천지인’)들이 출연해 역동적인 몸짓과 화려한 무대장치, 장중한 음향효과를 이용해 긴박감 넘치는 무대를 펼쳐 보인다.(055)267-6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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