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2002 월드컵축구대회 공식명칭 표기와 관련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일본' 순으로 표기하는 원칙을 지키라는 공식 입장을 한국과 일본 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에 통보했다.

한국월드컵축구조직위(KOWOC)는 “젠 루피넨 FIFA 사무총장이 19일 공문을 보내 일본어를 포함한 모든 표기에 `2002 FIFA Worldcup Korea/Japan' 원칙을 지켜야 하며 이외의 표기는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편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도 20일 이같은 사실을 보도하면서 일본조직위(JAWOC)가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갈 것이라는 JAWOC 홍보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일본측은 최근 국내에서 발매되는 입장권 신청서 양식에 한자로 표기 순서를 `일본.한국'으로 바꿔 한국측의 항의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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