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륜공단 설문, 문화센터 수강생 30% 응답

자전거를 배우는 이유 중 첫 번째가 자전거 여행에 대한 동경 때문으로 조사됐다.

또 자전거를 못 타는 사람은 부상 우려 때문에 자전거를 배우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경륜공단이 최근 자전거문화센터 자전거타기 교육 수강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수강생들은 자전거를 배우는 목적에 대해 응답자의 30% 이상이 자전거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자전거문화센터 초·중급반 응답자의 40%가 자전거 여행을 위해 자전거 교육을 받고 있다고 답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직장인 또한 전체의 33%가 자전거 여행을 위해 자전거 타기를 배운다고 답해 대부분 수강생이 자전거 여행을 꿈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주로 주부들이 많이 포함된 초·중급반의 경우 시장보기(35%), 직장 출퇴근(9%), 자녀를 가르치기 위해(6%) 등이라고 답했다.

반면 직장인들은 자전거 여행에 이어 직장 출퇴근(26%), 시장보기(18%) 등으로 응답했다.

또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초급반 수강생들은 부상 우려(51%)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나이 등이 많아 부끄러워서(20%), 시간 부족(13%), 교육시설의 미비(7%) 등을 꼽았다.

자전거문화센터를 이용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초·중급반은 지인의 소개(37%)라는 대답이 가장 많은 반면 직장인은 시청이나 공단 홈페이지(40%)를 통해서라고 응답했다.

이들은 또 공단이 하고 있는 자전거 타기 교육에 대해서는 영상물과 이론 및 실기교육 등을 적절하게 배분해 긍정적으로 생각(95%)한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이들은 불편했던 점에 대해 전체적으로 교육 기간이 짧다(39%)는 의견을 보여 앞으로 더 늘릴 필요성이 제기됐다.

설문에 응한 수강생은 초·중급반 98%, 직장인반 78%가 여성이었으며, 연령별로는 40대가 4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0대, 30대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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