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급 아마추어 선수 영입 등 선수단 대폭 보강

창원경륜공단 사이클팀이 제2의 창단을 선언했다.

공단 사이클팀은 올해를 제2의 창단 원년으로 선언하고 전국 정상급 아마추어 사이클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강도 높은 훈련에 돌입했다.

공단 사이클팀은 지난 3일 열린 시무식에서 올 한 해를 제2의 창단이라는 각오로 내년 진주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맞춰 아마추어 사이클 강팀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공단 사이클팀은 이를 위해 지난해로 선수 계약이 끝난 기존 선수들을 대폭 물갈이해 국내 정상급 팀에서 활동했던 선수를 스카우트하는 등 선수단도 대폭 보강했다.

이와 함께 최근 고등학교를 졸업한 우수 선수들도 대거 영입해 경험 많은 기존 선수와 신인들이 조화를 이루는 세대교체작업도 단행했다.

공단 사이클팀은 기존 남자 8명, 여자 4명이던 선수단을 남자 7명, 여자 5명으로 조정하고 남자 선수들은 전원 교체하고 여자선수들도 대폭 교체했다.

남자팀은 지난해까지 수자원공사에서 활약하며 2008년 대통령기 400m 단체 추발경기와 3·1절 기념 전국 도로사이클 개인 도로단체, 전국체전 스크래치 경기 등에서 우승한 정해랑(21)과 국가대표선수 출신의 오승윤(26)을 영입했다.

또 지난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메디슨에서 1위를 차지했던 동대전고 출신의 전수재(19), 지난해 전국체전 MTB와 청주 MBC배 4000m 단체 추발경기 등에서 1위를 차지했던 충북 미원공고 출신의 최종근(18) 등도 팀에 합류했다.

여자팀은 기존의 고숙미 외에 나주시청에서 활약하면서 지난해 청주MBC배 단체스프린트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단체스프린트에서 각각 1위에 올랐던 강덕조(21)와 고교 사이클에서 주목받았던 경기 연천고 출신의 손보라(19) 등을 영입했다.

공단은 이처럼 국내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대회 성적에 따라 포상금도 차등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전국체전 등 크고 작은 대회 출전 성적을 내년 연봉 협상에 반영해 선수들의 성취 의욕을 고취해나갈 방침이다.

사이클팀 박상원(40) 감독은 "올해를 제2 창단의 원년이란 각오로 반드시 전국체전 등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겠다"며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하고자 공단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도 받아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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