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경남도민일보배 특별경주 14일 부산경남경마공원서

2008년 외산마 최강을 가리는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올 한해 최고의 외산마를 가리는 제3회 경남도민일보배 특별경주가 오는 14일(일) 오후 3시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제5경주로 열린다.

총상금 1억 200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지난해 국산 경주마 대상으로 치러졌지만, 올해는 외산1군 정상급 마필 13두가 출전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살얼음 승부가 예상된다.

13마리의 출전마 가운데 우승 예상마로는 '제4회 부산광역시장배'를 석권한 '하드라이드'와 준우승마 '플로리다네이티브'가 또 한 번 우승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신예강자 '킹케팔로스'를 비롯하여 연달아 신기록을 수립하며 화제를 뿌린 '질주하라', 최근 상승세에 있는 '동방건아' 등이 무시할 수 없는 전력으로 우승에 도전한다.

또, '새로운 불패'와 '패싱기어' 역시 1400m 경주에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바 있어 복병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플로리다네이티브
◇하드라이드(미, 거세, 3세, 고홍석 조교사)
=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에서 최강마 '골딩'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파란의 주인공.

지난해 9월 데뷔전을 치른 '하드라이드'는 데뷔 당시만 해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최근 몇 개월 사이에 몰라보게 향상된 능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58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고도 2위를 기록하며 뛰어난 자질을 입증하기도 했다. 통산전적은 15전 5승 2착 2회 복승률 46.7%.

하드라이드
◇플로리다네이티브 (미, 수, 4세, 최기홍 조교사)
= 뛰어난 지구력을 바탕으로 선행형 작전을 펼치는 능력마.

지난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에서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이끌었으나 막판 '하드라이드'에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명예회복을 노리는 '플로리다네이티브'는 순발력이 뛰어난 마필들이 대거 출주해 선행 작전보다는 선두권을 유지하며 선입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은 22전 7승 2착 4회 복승률 50%.

킹케팔로스
◇킹케팔로스(일본, 거세, 3세, 최기홍 조교사)
= 혼합 1군 승군과 함께 특별경주우승을 차지한 대표적인 일본산 경주마.

지난해 수입한 일본산 마필 중 '질주하라', '럭키가이'와 함께 일본산 트로이카로 평가받는 '킹케팔로스'는 초반 스피드가 느린 것이 단점이지만 결승선을 앞두고 보여주는 추입력이 일품이다. 이번 경주에서도 초반 중위권을 유지하며 막판 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은 10전 5승 2착 1회 복승률 60%.

질주하라
◇질주하라(일본, 암말, 3세, 방동석 조교사)
= '질주하라'는 부경경마공원 1200m 신기록을 연속 수립한 '괴물 경주마'.

데뷔 이후 뛰어난 경기력으로 2연승을 기록 중인 '질주하라'는 초반 스피드뿐 아니라 지구력까지 좋아졌다. 질주하라는 암말임에도 500㎏이 넘는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고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최강의 외산마 '동서대로'의 형제마이며 특급 씨수말 '디히어'의 자마로 혈통 기대치가 높다. 통산전적은 4전 3승 2착 1회 복승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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