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수능 평균 30점 올라가


교육부는 오는 3월 새학기부터 초·중등학교에 투입될 공립학교 교원 3555명을 추가 증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해말 확보한 1945명으로는 학교와 학급 신·증설이 많은 지역에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최근 행정자치부에 추가 증원을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는 특히 지난 11일 제주에서 열린 시·도교육감 회의에서도 교원 추가 증원을 강력히 건의해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번 새학기 교원증원 규모는 지난해 말 확보한 1945명을 포함해 모두 5500명으로 늘어난다.

따라서 내년까지 35개교를 신설할 경남지역도 상당한 규모의 증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말 확보한 1945명은 초등학교에 975명(유치원 135명 포함), 중등학교에 970명(특수학교 112명 포함)을 각각 배치하기로 확정했고, 추가로 지원받은 3555명은 초등에 1325명, 중등에 2230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최근 몇년간 공립학교 교원 정원을 97년 802명, 98년 764명, 99년 369명, 2000년 1966명 증원했으며, 행자부가 이번 추가 증원 계획을 받아들일 경우 총 증원 규모는 5500명으로 역대 최다가 된다.

교육부는 오는 2004년까지 학급당 학생수를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각 35명, 고교 40명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올해부터 4년간 총 2만2000명의 교원을 증원할 계획이다.



경상대가 지난 20일 정시합격자 2980명을 발표한 결과 수능 평균점이 30점 정도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학과별 점수대를 보면 의예과가 지난해 375점에서 388.5점으로 13.4점 정도 상승했으며 △수의예 379.6점(↑23.6) △수학교육 380.9점(↑18) △영어교육 380.7점(↑23.8) △영어영문 367.9점(↑31.2) △정치행정학부 362.1점(↑37.2) △경영학부 354.2점(↑36.7) △법학이 356.5점으로 지난해보다 31.7점 정도의 상승폭을 보였다.

한편 경상대는 다음달 1일부터 사흘간 합격자 등록을 실시할 예정이며 같은 달 5일부터 24일까지 추가합격자를 계속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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