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이후 지난 6월까지 경남도내 초.중.고등학생 중 자살과 교통사고.안전사고.익사 등 각종 사고로 사망하거나 부상한 학생이 전국에서 3번째 많은 것으로 밝혀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4일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부산 사상)에게 낸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도내 초.중.고등학생 중 사망자는 133명, 부상자는 832명으로 집계됐다. 또 1999년 353명이던 사상자가 지난해 413명으로 늘었고 올들어서도 상반기까지 199명으로 집계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사상자 중 남학생은 620명으로 여학생(345명)보다 많았고 고등학생이 425명, 중학생이 296명, 초등학생이 244명이었다.
초등학생 사상자는 1999년 88명에서 지난해 105명으로 늘었고 올들어서도 지난 6월까지 51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유형을 보면 교통사고(63명).익사(26명).기타(23명).자살(18명).안전사고(3명) 등의 순으로 많았으며 부상유형은 안전사고(524명)가 교통사고(308명)보다 많은 게 특징이다.
자살의 경우 1999년엔 1건도 없다가 지난해 13건, 올들어 6월까지 5건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자살한 학생 중 중학생은 6명, 고등학생은 12명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여학생은 10명, 남학생은 8명 이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사상자가 가장 많은 곳은 전남(1513명)으로 나타났고 광주(1161명), 경남(965명), 서울(904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 상반기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 특수학교 등에서 7625건의 각종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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