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출어기를 앞두고 통영 등 남해안 지역의 꽃게통발업계가 출어준비로 한창이다.
23일 통영 근해통발수협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내년 6월15일까지 법정출어기를 앞두고 통영지역 46척을 비롯, 남해안 일대 60여척의 꽃게통발어선들이 출어준비에 분주하다. 어선 척당 1항차(조업일수 25~30일)출어에는 선원 선급금 5000여만원과 연료.부식비 등을 합쳐 평균 9000만원 안팎의 경비가 둔다. 출어준비에 가장 힘든 것은 선원확보로 1척에 10여명의 선원이 필요하지만 최근 조업저조로 배 타기를 기피하는데다 숙련된 선원을 확보하기는 더욱 어려워 선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꽃게의 주 어장인 중국 양쯔강 해역이 내달 15일까지 휴어기여서 당분간은 제주도 근해에서만 조업이 가능해 출어초기 어획량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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