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영천중 정문앞 일부 점거

고성군 영오면 영산리 영천중학교 정문앞 도로에 전주가 도로일부를 점유하고 있어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있다.
23일 영오면 영산리 주민들에 따르면 영천중학교 정문앞 우측 도로에 설치되어 있는 전신주가 한쪽 차로를 점유하고 있어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중앙선을 넘어 운행하고 있다는 것. 특히 이곳은 진주시 문산면과 구만면.영현면.개천면.옥천사 등으로 나가는 도로와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여서 하루 수천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는 곳이다. 실제 전신주가 도로를 잠식한 이 도로의 노폭은 220cm밖에 되지 않는 반면, 같은 지점 반대차로는 275cm로 무려 55cm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이곳을 운행하는 버스.대형트럭들은 어쩔 수 없이 중앙선을 넘어 곡예운전을 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영오면 성산마을 주민 김종배(53)씨는 “주민들이 오래전부터 전주 이설을 위해 노력했지만 지형상 전주가 학교 담장 안쪽에 설치되어야 하는데 학교측의 반대로 이행이 안되고 있다”며 “전주 이설문제로 학교와 지역주민들이 오래전부터 갈등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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