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대가면 척정리 관동마을 주민 250여명이 인근 대전~통영 고속도로 공사로 기존 노선버스 정류장 위치가 변경될 경우 큰 불편이 예상된다며 정류장을 현 위치에 고정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22일 고성군 대가면 척정리 주민들에 따르면 고속도로 개설로 주민들이 지금껏 이용하던 1009호 지방도로변 관동마을 버스정류장이 현위치에서 300여m 떨어진 고성읍 방면으로 이전토록 설계됐다는 것. 주민들은 이렇게 될 경우 대다수가 고령인 마을 주민들이 500m 이상 떨어진 현 정류장을 이용하는데도 애로를 겪고 있는 판에 여기서 300여m를 더 걸어가야 한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가 대가면 척정리 1009호 지방도로와 인접해 정류장을 기존 위치에서 300여m 이전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실무자와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마을대표 등 15명이 실태조사에 나섰으나 지형적 어려움 때문에 현 정류장 고수할 경우 예산이 추가로 소요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