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율곡사 괘불탱이 보물로 지정됐다. 산청군은 22일 가로 475cm?세로 827cm의 크기로 산청군 신등면 율곡사에 있는 괘불탱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보물 제1316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보물로 지정된 율곡사 괘불탱은 1684년에 화원 범림과 숙련 자명 등 3명이 조성한 것으로 보살형의 인물 한분을 단독으로 그린 독존 괘불탱이다.
문화재청은 “전반적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할 뿐 아니라 단정하고 세련된 필선과 우아하고 균형 잡힌 신체비례, 호화로우면서도 안정감 있고 조화로운 색채, 다양하고 섬세한 문양표현 등이 매우 뛰어나 17세기 불화연구를 위한 자료적 가치가 충분하다”며 보물 지정사유를 밝혔다.
괘불탱이 보관돼 있는 산청군 신등면 율곡사는 신라 진덕여왕 5년인 651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했으며, 그후 경순왕 4년 930년에 감악조사에 의해 중창되어 지난 1963년 보물 374호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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