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삼호복집.열두잔치 차례로


진해지역의 유명 맛집으로 알려진 진상과 삼호복국.열두잔치가 맛을 무기로 인근 도시 진출을 시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진해의 유일한 전통향토음식점인 진상(대표 송희.42)은 진해시 이동 해군골프장 입구에서 생대구탕과 대구뽈찜.대구해물탕 등 대구를 소재로 하는 음식점으로 담백하고 얼큰한 맛을 통해 진해시민은 물론 인근 창원.마산.부산 등지의 식도락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곳. 진상은 이같은 맛을 무기로 최근 창원 대동백화점 입점을 결정하고 시설공사가 끝나는 24일께 백화점에서 문을 열 계획이다. 진상이 대동백화점으로 진출하게 된 데는 이 가게의 고객인 대동백화점 직원들이 경영진에서 경남최고의 음식브랜드를 백화점 내에 유치하려 한다는 계획을 알고 진상을 강력히 추천한 결과다. 대동백화점 경영진은 시식회를 거쳐 진상의 백화점 입점을 만장일치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7년 4월 개점, 복껍질무침.복김치 등의 특미를 자랑하는 복요리 전문음식점인 삼호복집(대표 최현도.40)도 올 초 창원에서 넘어온 식도락가들의 권유를 받아 창원시 용호동에 분점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급한식뷔페를 주종목으로 하는 열두잔치(대표 최은미.35)는 진해시 충무동 석탑예식장에서 결혼피로연과 회갑 등 각종 단체손님을 대상으로 뷔페 음식을 제공해 온 유명음식점.
최근들어 뷔페음식에다 별도 통돼지 바비큐를 제공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열두잔치는 지난 7월 진해시 화천동에 뷔페하우스란 분점을 내놓은데 이어 마산 월영동 댓거리로 진출, 상가 지하 200평에 오는 9월께 마산분점을 개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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