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일부 사과과수원에 병해충이 발생하고 있어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21일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달 초순께 대구지역의 사과과수원에서 갈색무늬병과 겹무늬썩음병.점무늬낙엽병이 발견된 뒤 도내 일부 사과과수원에도 이들 병해충이 발생해 확산이 우려된다.
특히 사과에 발생하는 병해충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급속하게 확산되는 특징이 있어 태풍의 내습이 작은 앞둔 시점에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사과의 병해충은
사과 잎을 갈색으로 변하게 만들거나 무늬가 겹치면서 떨어지게 만들면서 광합성을 방해, 결국 사과를 고사시킨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측은 투광과 통풍이 잘되도록 웃자란 가지를 잘라주고 비가 내리기 전후에 살균제를 살포해줄 것을 한편 병해충의 응애가 발견되면 적용약제를 충분하게 뿌려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사과의 병해충은 지난 장마기간에 제대로 방제되지 않았거나 그늘에 가려 햇볕이 들지 않는 곳의 나무에 발생하고 있다”며 “병해충이 발생한 지역은 농업기술원에 신고하고 방제지도를 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진주/최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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