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오는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동아대학교박물관(관장 심봉근)과 공동으로 ‘고자국(소가야)의 타임캡슐 고성송학동고분군’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동아대학교 심봉근 관장은 ‘고성송학동고분군의 성격’에 대한 주제발표를, 창원문화재연구소(소장 신창수)는 ‘고성내산리 고분군’발굴조사결과를, 전남대 임연진 교수는 ‘전남지방의 전방후원분’에 대한 주제발표를, 일본 카시하라 고고학 연구소 카와키미 호우겐은 ‘6세기 전후의 일본고분’이라는 주제발표를 오전에 가질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는 중국 북경대학교 고고학 교수인 카오쟁원이 ‘6세기의 고분군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카시하라 고고학 연구소 키노시타 쿠우의 ‘6세기전후의 고분 출토유물’, 일본 입명관 대학의 야마오 신큐 교수가 ‘구주지역의 반정란의 전개’라는 주제로 발표를 갖는다.
이밖에 조유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 정영화 영남대학교 교수, 박광춘 동아대학교 교수, 정효운 동의대학교 교수 등이 자유토론에 참여하며 이들은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고성 송학동고분군에 대한 성격규명과 고자국에 대한 토의도 한다.
학술심포지엄의 주제인 고성송학동고분군은 사적 제119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국가사적으로, 고분군 정비복원 및 정확한 성격 규명을 위해 99년부터 동아대학교 박물관이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송학동고분군은 6세기초 소가야 왕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는 동서장축의 횡혈식 석실분으로 서쪽에 입구가 나 있고 6세기 전반경에 축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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