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국민은행을 꺾고 16연승으로 최다 연승기록을 하나 더 늘렸다.

신세계는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1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47점을 합작한 정선민(27점·14리바운드)과 이언주(20점·3점슛5개)의 활약에 힘입어 국민은행을 85-70으로 물리쳤다.

전날 삼성생명이 갖고 있던 여자프로농구 최다연승기록(14승)을 갈아치운 신세계는 이로써 16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한편 겨울리그 5연승으로 부동의 선두를 지켰다.

1·2위 팀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에서 정선민은 또다시 최다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가드 이언주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4개의 3점슛을 적중시켜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 중반부터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유지하던 신세계는 4쿼터 들어 조금씩 점수차를 벌려나가다 이언주가 3점슛 2개를 연달아 터뜨려 경기 종료 4분43초전 72-49로 달아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삼성생명도 정은순(29점)과 이미선(21점) ‘콤비'를 앞세워약체 금호생명을 89-69로 누르고 국민은행과 함께 3승2패로 공동 2위가 됐다.

부진 탈출의 기미가 전혀 없는 금호생명은 5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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