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읍 관광레저타운 진입도로 개설공사에 따른 주민설명회가 지난 10일 남해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진입도로가 통과하는 토촌과 중촌 마을 등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여해 진입도로 개설공사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초안보고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민의견을 제시했다. 진입도로 개설사업은 경남도에서 남해.하동 개발촉진지구 기반시설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고현면 도마리에서 이동면 다정리까지 연장 5.18km에 폭 9m의 도로로 설계돼 있다.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진입도로 개설로 국도 19호선의 교통량이 완화되고 균형적인 지역발전이 이루어지는 등 긍정적인 영향이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편입토지가 발생하고 절.성토에 의한 사면이 생기고 소음이 증가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도 예상하고 있다. 설명을 들은 주민들은 현재의 설계에 의한 진입도로 개설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행대로 진입도로가 나면 농지가 도로에 편입되면서 분할돼 농사에 심각한 영향을 받는 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또한 진입도로가 마을과 너무 가깝게 설계돼 있어 소음과 사고, 농지 진입 등에 불편함을 겪는다는 것도 중요한 반대 이유였다.
이와 관련 군 건설교통과 도시개발팀 박성배 팀장은 “다음달 16일까지는 읍사무소와 건설교통과에서 초안보고서를 열람하고 방호책과 이동통로 설치 등 환경변화에 따른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며 “노선 변경에 관련된 사항은 이후 현장설명회에서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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