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6개월간 6억여 원 지원....대상자 중 28% 순수 전입

함안군이 인구증가 시책으로 지원한 출산양육지원금이 인구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안군은 출산양육지원금 지원조례가 제정, 시행된 지난 2006년 1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2년 6개월간의 성과를 자체 분석한 결과, 총 174명에게 6억 3000만 원이 지급된 것으로 밝혀졌다.

연도별 세부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2006년 62명, 2007년 73명, 올해 상반기까지 39명에게 지급됐고, 지원대상자 174명 가운데 28%인 48명이 조례제정 후 함안군으로 순수 전입한 것으로 나타나 출산양육지원 시책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출산양육지원금을 지급받은 가구의 전출도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밝혀져 함안군이 출산양육지원금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영유아 양육지원사업이 다른 지역으로의 전출을 억제하는 효과도 함께 작용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시급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양육비 지원사업, 보육시설 확충 등 다양한 출산장려시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월 말 현재 함안군 인구는 도내 군부에서 가장 많은 6만 524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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