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가 많은 경륜에서 예상지의 하루 평균 적중률 20~30%인데, 더욱 실리를 따질 수밖에 없는 경륜팬들이 환수율에 주목하고 있다.
‘환수율’이란 하루 전체 경주에 베팅한 총액 또는 각 경주별 베팅액 중 주머니로 되돌아온 금액의 비율이다.
환수금이란 예상이 적중했을 때만 발생하는 이익이다. 따라서 예상 자체가 빗나갔을 경우, 환수율은 무의미할 뿐이다. 적중했다고 베팅 금액이나 그 이상의 이익이 확실한 것은 아니다. 우승선수를 맞히고도 환수 금액이 되레 투자 금액 보다 적을 수 있다.
실제로 “여러 선수에게 분산베팅을 하는 바람에 되돌려 받은 액수가 전체 베팅금액에 못 미친다”며 안타까워하는 경륜팬이 많다. 바로 이런 적중률의 원초적 맹점을 보완하는 방법중 하나로 경륜팬들은‘환수율을 위한 예상’ 쪽으로 실리적인 경주권 구매 전략에 기울고 있다.
이에 부응하려는 의도에서 최근 예상지는 베팅할 경주를 선별해주는 것은 물론, 골라낸 경주에서도 경주권 구입 요령을 제시하거나 아예 선수번호를 추천하는 식의 철저한 실리 중심 예상을 내놓으며 팬들의 구미를 충족시키려 하고 있다.
‘환수율 위주 예상'의 전제는 “최소 투자로 최대 이익을 챙기는 것”이다. 매 경주 4~5명에게 동일한 금액으로 베팅한다면, 환수율은 투자액의 약 70%에 불과하다. 적중 확률이 낮은 경주를 제외한다든지, 예상지에서 추천하는 4~5명 예상에서 1~2명 정도를 삭제하는 형태로, ‘환수율을 위한 경륜경제학'을 찾는 것이 선진형 베팅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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