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음송출 방송사고 후속조치로 너무 지나쳐"

마산MBC(사장 박노흥)의 시청자 참여프로그램인 <보물상자>가 이번 봄 프로그램 개편에서 축소 편성된 것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자율심의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제안과 축소 편성은 "지나친 처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공동대표 강창덕·김애리, 이하 경남민언련)은 27일 '마산MBC 시청자 참여프로그램 축소 편성에 대한 입장'이라는 논평을 통해 "<보물상자>의 축소 편성은 지난 5월 10일 자 방송에서 6분여 간의 무음송출 방송사고가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고 본다"면서 "사고가 나자 책임질 사람은 없고 결국은 방송프로그램 축소로 마무리 짓고 있다"고 꼬집었다.

경남민언련은 "앞으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자율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시청자 스스로 거름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마산MBC 사측에서 구성한 심의위원회라면 사전검열이라는 또 다른 논란거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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