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첫 패달 예측불허


이번 창원경륜장에 신인 8기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들은 1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매일 신인일반.선발.우수 3개 등급으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잠실경륜을 통해 8기생 48명의 ‘훈련원 성적과 실전 성적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낳았는데, 40위권의 하위권 선수들이 20위권의 중위권 선수들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승기(27)는 훈련원득점 48위, 즉 꼴찌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지구력 승부로 입상권에 진입하면서 중.하위권 강자로 군림하면서 파란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 이경호(27.훈련원 44위)는 젖히기 승부, 박석기(28.훈련원 40위)는 추입 승부, 문성은(29.훈련원 34위)은 젖히기와 추입승부로 실전에 강한 내용을 보였다. 8기 ‘4인방'인 김영섭(26.훈련원 1위).홍석한(28.훈련원 2위).김종모(27.훈련원 3위).김민철(27.훈련원 4위) 등이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치는 반면 상위권인 김이남(27.훈련원 5위).정춘현(29.훈련원 9위)은 기대 이하의 전력으로 아직도 실전 적응을 못해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반면 홍석헌(27.훈련원 14위)과 송기윤(28.훈련원 19위).김형남(20.훈련원 20위) 등은 기대 이상의 전력으로 상위권을 위협하고 있다.
신인경주에서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하는 요인으로 ‘긴장감'이 꼽히고 있다. 수많은 고객들의 환호와 성원을 받으며 실전 레이스를 해보지 못한 신인선수들에게는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충분한 경주경험이 생기고 이에 따른 선수 개인의 훈련이 쌓은 뒤 ‘진짜 실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훈련원 교육시절 창원경륜장을 접해보지 못한 8기 신인들은 직선이 짧은 반면 코너가 길고 경사면이 낮은 경주로의 특성을 파악하지 못해 이변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만큼 신중한 경주권 구매 전략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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