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쟁이 마리>다섯 살짜리 마리는 채소를 싫어한다. 그런 마리에게 엄마는 골고루 먹지 않으면 점점 작아져 콩알만해진다고 겁을 준다. 엄마의 말을 들으며 마리의 머릿속에는 콩알만큼 작아진 자신의 모습이 떠오른다. 아침에는 베개 속에 폭 파묻혀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이고, 비행기만한 모기가 달려들 것이다. 또 생쥐로 착각한 고양이가 달려들어 공격할지도 모르고 뒤늦게 후회하며 채소를 먹으려 해도 너무 커서 먹기 어려울 것이다. "엄마, 키가 자라려면 무엇을 먹어야 하나요?" 그제야 마리는 음식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맹도날드는 이제 그만>패스트푸드의 폐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 책. 이 책은 패스트푸드사의 캐릭터 로날드와 패스트푸드없이 살지 못하는 아이, 쪼꼬미의 이야기이다. 이 동화는 햄버거라면 사족을 못 쓰는 아이들에게 '패스트푸드가 왜 나쁜지, 왜 먹으면 안 되는지'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눈속임으로 아이들의 입맛을 유혹한 패스트푸드. 그 진실을 영양·경제·환경·역사·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속속들이 고발한다.

<햄버거가 된 베니>베니는 채소를 좋아하지 않는다. 당근, 완두콩, 상추, 시금치, 토마토, 오이, 호박, 양배추, 브로콜리 가운데 베니가 좋아하는 건 하나도 없다. 대신에 베니는 햄버거를 정말 좋아한다. "너 그러다가 언젠가는 햄버거로 변한다"고 엄마가 경고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정말 베니는 햄버거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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