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평가서 전국 8위 차지


양산시하수종말처리장에 전국의 하수처리관계자 등 환경인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환경부가 실시한 종합평가에서 경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A등급에다 전국 156개 하수종말처리장 중 8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양산시하수처리장은 환경부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경남 부산 울산지역 17개소를 비롯 전국의 하수종말처리장을 대상으로 행정.수질관리.시설운전관리.유지관리.안전관리 등 5개 항목에 걸쳐 종합평가를 실시한 결과 100점 만점에 총점83.8점으로 A등급 처리장으로 판정을 받았다. 환경부 평가는 각 하수처리장의 지난 1년간 운영관리실태를 근거로 환경부에서 자체 평가한 수 관계전문가 12인의 심의를 받아 최종결과를 도출한 것. 양산시하수처리장은 하루평균 하수 유입량 3만9000여t에 평균방류수질 BOD 3.73㎎/ℓ(기준치 20㎎/ℓ), COD 6.50(기준치 40) 등으로 양산천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주)환경시설관리공사(대표이사 윤성진) 양산지사가 양산시로부터 민간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이 처리장은 하루처리용량 4만8000t 규모로 98년 11월부터 가동중이며 양산시 동면. 상북면 일부와 3개동 지역의 생활오폐수를 찻집, 처리하고 있다.
특히 이 시설은 처리시설 전체에 뚜껑을 얹고 땅속으로 배관시설을 해 악취를 해결했으며 지속적인 시설개선으로 최종 방류수 수질이 상수원수 3급수에 해당될 정도. 장홍진 부사장은 “환경부 평가 결과 발표 이후 환경관계자들의 견학을 위한 방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하수처리 구조물 옥상에 인조잔디구장을 갖춰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등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하수처리장의 이미지를 크게 바꿔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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