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고성군 대가면 송계리 디지털 월드넷 공장부지 폐기물 매립사건과 관련, 불법여부를 수사중인 고성경찰서는 9일 마산 진북면 추곡리 폐기물 처리업체인 (주)신영산업 대표 등 관련자들로부터 23톤 트럭 111대분의 폐주물사를 디지털월드넷 부지에 매립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매립된 폐기물이 폐기물 처리공장에서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처리된 폐주물사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러나 공장성토용으로 사용할 목적이라면 굳이 마산 등지에서 비싼 수송료를 들여가며 폐주물사를 반입하고 이를 은밀하게 매립할 이유가 없다는 점으로 미루어 이들이 폐기물처리를 위탁받고 돈만 받은 뒤 처리과정을 거치지 않고 문제의 부지에 매립한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고성군의회 이상근 의원(대가면)은 “산자수려한 우리 고장에 폐기물을 매립하는 일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이 사건을 끝까지 예의주시하면서 수사와는 별도로 진상파악 위한 활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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