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마산지부 새 위원장에 오정남 조합원이 선출됐다.

제8대 지부장이 된 오정남 조합원은 지난 26·27일 이틀 동안 진행된 지부장 선거에서 총 유효투표수 59표 중 과반수인 35표(59.3%)를 얻어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경선으로 진행된 위원장 투표에서 상대 후보인 우동일 조합원은 40.7%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투표에는 재적 노조원 62명 중 60명이 투표, 96.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투표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위원장 선출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재투표를 시행한 결과다. 지난 투표에서 오정남 조합원은 30표(49.1%), 우동일 조합원은 29표(47.5%)를 득표했다. 오 신임 위원장은 1996년 마산MBC에 입사해 편성제작국 제작2부 차장대우로 일해 왔으며, 노조 활동으로는 민실위 간사,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오 신임 위원장은 "내년이면 마산MBC가 40주년을 맞게 된다. 지역 공영방송으로 마산MBC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앞으로 예상되는 MBC 민영화나 광역화 같은 중요한 사안에 대해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내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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