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건강한 수산종묘 방류와 체계적인 어장 관리를 위해 동서동 연안바다에 바다목장을 조성한다.

17일 사천시에 따르면 어촌경제의 활성화와 어업인의 소득창출과 증대를 위해 오는 2011년까지 국비, 도비, 시비 등 총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아두섬과 솔섬 등을 중심으로 하는 동서동 연안 앞바다 일대 200㏊에 바다목장을 조성한다.

이에 따라 동서동 연안바다에 인공어초 등을 설치해 수산 생물의 서식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해역 특성에 맞는 인공어초와 해조류가 살 수 있는 해조장을 조성하고 어패류 등의 유용 종묘 방류와 해조류 이식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투하되는 어초시설은 지난해 사업으로 5개년 사업의 첫 사업으로 진행된다.

우선 10억 원의 사업비로 15일에 이어 30일 아치형 어초시설 등 모두 6종 136개를 동서동 솔섬 주변 해역에 투하한다.

또한 사천시는 내년에 어업인들과의 협의를 거쳐 바다목장을 조성할 계획인 이 일대를 낚시를 제외한 치어의 남획 우려가 있는 통발·걸그물 등 그물어업을 제한하는 수산자원관리 수면으로 지정해 바다목장 사업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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