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투자설명회, 투자 표명 200억원 넘어





경남도내 벤처·바이오산업에 대한 대기업·창투사·에인절투자자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관련 산업에 대한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17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남 바이오벤처 창업·투자설명회’ 개최 이후 도내 바이오벤처 기업에 투자의향을 표명한 금액이 200억원에 이르고 있는데 창업기업에서 투자조건을 감안해 선별적으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현재 투자가 확정된 업체는 유전자 진화기술과 관절염 치료제 등의 기술을 개발해 진주시 진성농공단지에 창업한 이코젠㈜에 22억원, 항암제 택솔 대량생산기술을 개발해 창원대학내에 창업한 C&B Tech는 대우약품에서 기술개발비 10억원과 생산공장 설립비 50억원 등 6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투자체결에 앞서 개발기술의 효능시험에 들어간 기업은 미생물농약 및 비료 생산기술을 개발해 창녕 진신농공단지에 창업한 제일그린산업㈜, 버섯CLA·기능성신소재·천연향료 개발 등의 기술을 보유한 HK바이오텍, 우렁쉥이 껍데기로부터 콘드로이틴황산 및 천연색소를 생산하는 ㈜콘드로 등이다.



특히 콘드로는 일본 PARAS JAPAN사와 연간 30t(24억원)의 콘드로이틴 황산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다.



도는 자체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매년 30억원씩 6년동안 180억원을 생명공학 기술개발비로 지원키로 하고 지난해 처음으로 22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했는데 이같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바이오 기업을 집적화 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단지 조성을 2006년부터 단계별로 추진하려던 계획을 변경,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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