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결장…EPL 1위 복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호날두가 13일 새벽 2시 15분(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007~2008시즌 22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성공시킨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시스(로이터)
그동안 지속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7)이 잠시 휴식을 가졌다.

박지성은 13일 오전 2시 15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007~2008시즌 22라운드 경기에서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맨유는 이날 경기 후반전에서 3골을 성공시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2골을 성공시킨 카를로스 테베즈의 활약에 힘입어 뉴캐슬에 6-0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16승3무3패 승점 51점을 기록, 이날 버밍엄시티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아스널(15승6무1패·승점 51점)을 제치고 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맨유는 경기 시작부터 호날두와 테베즈를 비롯해 웨인 루니와 라이언 긱스 등을 앞세워 뉴캐슬에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잇따른 득점 찬스에서 뉴캐슬 골키퍼 셰이 기븐의 신들린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전부터 맨유는 공격 본능을 거침없이 드러내기 시작했다.

맨유는 후반 6분 올 시즌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른 호날두가 뉴캐슬 진영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낮은 오른발 강슛으로 골문을 흔들어 1-0으로 앞서갔다.

기세를 올린 맨유는 3분 후인 후반 9분 뉴캐슬 수비수 호세 엔리케의 불안한 백패스를 받은 골키퍼 기븐이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문전 쇄도하던 테베즈가 추가골을 성공, 순식간에 2-0으로 달아났다.

맨유는 뉴캐슬의 반격을 한 차례 막아낸 후 경기 속도를 조절하며 여유로운 흐름을 전개했다.

결국 맨유는 후반 36분 테베즈가 뉴캐슬 진영 중앙에서 수비진 사이로 찔러준 볼을 호날두가 페널티에어리어 중앙에서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 3-0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맨유는 후반 40분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의 득점과 43분 자신의 해트트릭을 마무리한 호날두의 골, 46분 테베즈의 마무리 골을 묶어 6-0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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